탈모의 종류
원형탈모증
보통 스트레스성 탈모로 불리며 머리카락이 동전이나 계란 모양으로 빠집니다. 직접적인 원 인은 자가 면역 메커니즘에 의한 것이지만 정서적 불안이나 걱정, 심리적 스트레스가 영향 을 미치므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나 결혼을 앞둔 처녀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머리카락이 빠지지만 눈썹, 수염, 겨드랑이털이나 음모 등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외에도 갑상선 기능이상, 빈혈, 백납 같은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저 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춘기 이전에 발생했거나 아토피 체질인 경우, 가족중에 원 형 탈모가 있는 사람, 손톱에 이상이 있을 때는 치료효과가 좋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 두피 전체 또는 전신의 털이 빠지며 이를 각각 전두탈모증, 전신탈모증이라고 합니다.
휴지기 탈모증
흔히 애를 낳고 백일이 지난 후 머리가 많이 빠진 다는 호소를 합니다. 이게 바로 휴지기 탈모증입니다. 심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큰 수술이나 출산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후 2-4개월 사이에 머리 전체에 탈모가 심해지며 숱이 적어집니다. 정상적인 머리카락은 90% 안팎은 생장기에 있고 10% 가 휴지기에 있는데 보통 하루 5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하지만 휴지기에 들어간 모발의 수가 전체 머리카락의 20%를 넘으면 하루 100여 개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이같이 머리카락 전체에서 휴지기에 들어가 는 모발이 증가해 탈모가 되는 것을 휴지기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모발이 정상적인 성장기 간을 채우지 못하고 휴지지로 들어가는 이유는 모낭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호르몬 분비가 변 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6개월 정도 지나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여성탈모
흔히 탈모는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여성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왜냐 면 남성의 고환에서 분비되어 탈모를 일으키는 안드로겐 (남성호르몬)이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분비되기 때문입니다.실제 조사결과 나이가 들면서 여성에서도 부분탈모로 볼 수 있는 탈모증이 생각보다 많습니 다. 다만 머리가 길어 가리기 쉽고 이마의 모발선이 유지되며 드문드문 빠져서 눈에 쉽게 띄지 않을 뿐입니다. 여성 탈모의 원인은 남성에서처럼 유전과 남성 호르몬에 대한 모낭세 포의 반응 때문입니다.하지만 남성 탈모 환자에게서도 남성 호르몬 분비는 정상 적인 생리적 수준이지만 여성에 게서는 내분비기관, 즉 부신이나 난소의 비정상 과다분비나 남성 호르몬 작용이 있는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생장기모발 탈모증
항암제를 맞거나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나타납니다. 이런 치료를 받으면 암세포뿐 만 아니라 생장기에 있는 모낭에서도 세포분열이 활발하기 때문에 손상을 받아 탈모가 발생 합니다. 정상 두피 모발의 85-90% 가 생장기 모발임을 감안해 볼 때 세포분열을 하지 않고 있는
10 - 15%의 휴지기 모발을 제외한 대부분 의 모발이 치료 시작 1-3주 후부터 두피전< 체에 걸쳐 빠지게 됩니다. 빠진 모발을 보면 모근의 근위부가 송곳 모양으로 가늘어져 있습니다. 원인 약물의 투여를 중단하면 수주일 안에 모낭이 회복됩니다.
압박성 탈모증
누워서 자라는 젖먹이 아이의 뒷머리나 전신마취 하에서 머리가 오랫동안 고정된 위치로 압박을 받을 때, 만성 환자가 장기간 침대에서 한쪽으로만 누워 있을 때 발생하며 원인은 압박으로 인한 국소적인 혈액순환장애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두부진균 탈모증
진균(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백선증은 염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염증형과 염증이 경미한 비염증형이 있습니다.머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경계가 명확한 인설반 이 있고 그 부분에서 병든 털은 윤택을 잃고 쉽게 부스러집니다. 비염증형에서는 전형적으로 밤알 크기 내지 주먹 크기의 인설이 풍부한 병변이 하나 혹은 서로 융합해 큰 고름 주머니 를 형성하고 손으로 누르면 파동 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영구 탈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두부 백선증의 모발은 두피 바 로 위에서 끊어집니다. 어린이 사이에서 접촉에 의해 전염이 잘 되며 먹는 향진균제로 완치 됩니다.